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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대형 룸살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가장 걱정했던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외 유입 사례와 국내 집단감염의 고리가 연결된 형태”라며 “수도권에서 발생하면 안 될 것 같은, 저희가 제일 우려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최근 국내 확진자 증가폭에 가장 영향을 끼쳤던 게 해외 유입 사례라는 점을 들며, 감염 경로로 지목된 남성 연예인이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자가격리 권고를 지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례를 두고 역학조사 단계에서 곤혹스러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명부 자체도 얼마나 정확할까 걱정이 된다”며 “접대에 의한 서비스 등으로 카드 결제를 안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종업원이 근무했었던 당시 어떤 분들이 실제로 방문했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룸살롱은 회원이 500여 명에 달하고 여성 종업원만 100여 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역학조사는 본인 진술에 바탕을 하고 거기에 여러 가지 다른 카드 결제 상황이라든지 핸드폰 동선 등으로 파악을 한다”며 “일단 본인의 진술이 엇갈리기 시작하면 역학조사관들한테 상당한 혼란을 주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클럽 등 유흥업소 경우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그룹 슈퍼노바 멤버 윤학이 일본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 룸살롱 직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윤학은 지난달 31일 검사를 받고 이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다. 윤학과 접촉한 A씨와 A씨의 룸메이트이자 룸살롱 직원인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 측 관계자는 윤학이 룸살롱 직원과 지인 사이여서 잠깐 만났을 뿐, 유흥업소에 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남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후 강남 유흥가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구 44번째 확진자 A씨(36·여)가 확진 직전 자신이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9시간 가량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든 업소들이 문을 닫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명 '텐프로'로 알려진 룸살롱과 가라오케, 클럽 등 유흥업소들이 전날부터 문을 열지 않았다.

전날 업계 관계자는 "강남 일대 모든 업소가 오늘 문을 닫았다"며 "언제 영업을 다시 시작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대부분 유흥업소가 이날 밤 출근한 여종업원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불법 무면허 차량(일명 콜뛰기)도 이날만큼은 개점휴업 상태라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십미터의 대기줄이 늘어섰던 클럽 앞 분위기도 싸늘했다. 대부분의 강남 클럽이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오후 7시를 기해 '무기한 연기'로 입장을 바꿨다.

확진자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서울시와 경찰이 나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이와 상관없이 영업을 강행한 클럽도 있었지만, 유흥업소에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이날 알려져 여파가 클럽에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클럽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는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업을 강행하려 했으나 서울시청과 서초경찰서에서 오늘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으니 영업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 요청이 왔다"며 "부득이하게 오늘 오픈은 불가할 것 같다"는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A씨가 다녀간 곳은 여종업원만 1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인 26일 A씨는 일본에 다녀온 서초구 27번째 확진자, 아이돌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온 후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근무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이날부터 스스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일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2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거리두기 캠페인'과 강남구청의 행정요청에 따라 2~3일 이틀 간 임시 휴업을 했으며, 다른 임직원들을 통해 A씨의 확진 소식을 듣고 12일까지로 휴업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강남구 등은 역학조사를 위해 A씨와 접촉한 종업원 1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업소에서 제공 받은 명단을 기준으로 100여명을 추린 것 뿐 그 외에 추가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업소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당시 업소에 있던 사람이 10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에 쓰나미가 몰려올 거다. 지난주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대형 룸살롱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는 일본을 다녀온 남성 연예인이고요. 귀국한 다음에 여종업원, A씨를 먼저 만났고요. 이 A씨가 룸메이트이던 B씨, 이 여성도 역시 룸살롱에 근무합니다. B씨한테 옮긴 겁니다.

문제는 확진인 걸 알고 나서도 역학조사관한테 본인이 거기 근무했다는 숨겼어요. 직업도 숨겼어요. 그러다 보니까 한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야 이게 드러난 겁니다.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룸살롱이었기 때문에 회원수는 한 500여 명에 달한다고 하고 여성 종업원만 100여 명이 근무하는 곳이었답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들, 우려점들 짚어보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재갑>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이 소식 딱 듣고는 어떤 생각 드셨어요?

◆ 이재갑> 가장 걱정했던 상황이 벌어진 건데요. 해외 유입 사례와 국내 집단감염의 고리가 연결된 형태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서 발생하면 안 될 것 같은 저희가 제일 우려했던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해외 유입 더하기 수도권 집단 감염이라는 위험한 두 가지가 결합한 형태. 제일 걱정하시던 게 터진 겁니까?

◆ 이재갑> 네. 왜냐하면 저희가 지금 국내에서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최근에 저희 우리나라 환자의 증가폭이 가장 영향을 끼쳤던 게 해외 유입 사례였잖아요. 그런데 해외유입 사례들이 아직도 특히 지금 이 사례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을 자가격리하기 전에 상황이 벌어졌단 말이에요.

◇ 김현정> 맞아요.

◆ 이재갑> 그래서 그런 상황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지역사회 감염의 고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는 생각들이 드니까 조금 걱정도 되고 약간 흠칫한 느낌이 듭니다.

◇ 김현정> 지금 룸살롱 근무자들한테 옮긴 남성이요, 그 연예인. 언제 일본에서 들어왔나 봤더니 3월 24일 들어왔어요. 그러면 전 세계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 2주간 의무 자가격리 시행하기 전이긴 한데, 전이긴 해요.

그렇지만 본인이 외국에서부터 들어왔으면 좀 알아서 마스크도 잘 챙겨 쓰고 밀접 접촉 안 하도록 주의하고 특히 그때는 우리 외국에 안 나갔다 온 사람들은 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할 때 아닙니까?

◆ 이재갑> 그랬던 시절이었죠. 그랬고 사실 검역소에서 그 당시 유럽하고 미국 분들 자가격리 또는 자가격리 앱 깔 때 사실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한테도 권고사항으로 되도록 자가격리해 달라고 하던 시기이긴 합니다. 의무적인 자가격리는 아니었더라도요. 사실 그런 부분들을 잘 지켜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김현정> 해외에서 들어온 첫 번째 감염자 아쉽고. 또 하나는 룸살롱인데요. 일단 그 룸살롱의 운영방식하고 구조를 알아야 더 정확한 판단이 되실 것 같아서 제가 소개를 합니다. 18층짜리 건물이에요.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18층짜리 건물에 지하 2개 층을 썼습니다. 룸은 40개가 있었는데 노래방은 6명 들어가는 노래방 크기의 방이 40개.

거기서 손님들하고 여성 종업원들이 함께 모여서 술도 먹고 안주도 먹고 노래도 하고 이런 식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18층 건물 위로 올라가면 숙박업소가 있었대요. 엘리베이터는 건물의 입주자들이 다 같이 쓰는 식이었답니다. 구로콜센터가 그랬던 것처럼 전용으로 쓰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쓰는 형태. 전문가가 들으셨어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지역사회 감염 한창일 때 그 노래방에서 환자 꽤 많이 발생했었던 거 기억하실 텐데요. 그런 상황들이 분명히 그 안에서 벌어졌을 텐데, 노래방이야 소규모로 그냥 몇 분 정도 들어가서 하는 정도지만 여기는 지금 방이 40개 정도면 엄청 대형 업소였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여자 종업원에 해당되는 분들이 한 방 이렇게만 들어가지는 않았을 거고 여러 방 들어가서 뭐 서빙도 하고 여러 가지 하고 했을 거여서 또 사실 노래방 형태로 돼 있는 곳이라고 하면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면서 마스크 전혀 안 쓰면서 계셨을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룸살롱을 갔는데 마스크를 끼고 술 마시기는 쉽지 않죠.

◆ 이재갑>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그 여자 종업원분이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계속 그 안에 있었다면 사실 대규모 발생도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 김현정> 걱정입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건 구로콜센터보다는 조금 빨리 확진자를 찾아냈고, 또 회원제로 여기가 운영이 되고 있었대요. 그래서 아마 그 회원 500여 명의 전화번호가 있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가 룸살롱이다 보니까 회원들이나 여성 도우미들을 숨길 가능성, 그대로 다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 신천지 때처럼 말입니다. 이럴 가능성 있지 않나요, 선생님?

◆ 이재갑> 그런 부분 걱정이고요. 그러니까 회원명부 자체도 얼마나 정확할까, 이에 부분들도 걱정이 되고. 이런 데 보면 접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서비스가 일어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카드 결제를 안 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여자 종업원이 근무했었던 당시 어떤 분들이 실제로 방문했었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어서 아마 역학조사 단계에서 상당히 곤혹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미 이 여성이 역학조사를 받을 때도 사실을 숨기는 바람에, 근무했던 것도 숨기고, 직업도 프리랜서라도 쓰는 바람에 이게 알려지기까지가 오래 걸렸거든요. 이렇게 숨기기 시작하면 상당히 복잡해지는 거죠.

◆ 이재갑> 네, 맞습니다. 역학조사는 워낙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진술에 바탕을 하고 거기에 여러 가지 카드 결제 상황이라든지, 핸드폰 동선이라든지, 이런 걸로 파악을 하는데요. 일단 본인의 진술이 엇갈리기 시작하면 역학조사관들한테 상당한 혼란을 주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연장되게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아무쪼록 ‘ㅋㅋ&트렌드’라는 이 업소가 책임감을 가지고 왔다간 손님들을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걱정이 되는 건 이곳이 연예인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그래요. 그렇게 해서 또 숨기기 시작하면 그분들은 젊으니까 증상이 약하거나 견뎌낼지 모르지만 어둠의 전파자처럼 거리를 활보하면 이게 굉장히 시한폭탄 아닌가 저는 이 걱정도 드네요.

◆ 이재갑> 사실 아마도 거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사회적 영향력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좀 상당히 좋은 분들이 있을 거고 또 연예인들까지 섞여 있으면 사실 그분들이 만날 수 있는 분들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을 거고요. 또 게다가 그런 영향력 때문에 만약에 거기 확진자가 추가된다면 그 이후에 더 확산된 환자들이 나타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요.

그래서 수도권 지역에서의 집단 발병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그 집단 안에서의 발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집단 발병을 다시 야기할 수 있는, 그러니까 연쇄적으로 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상황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청취자 의견이 많이 들어오는데 클럽이라든지 이런 룸살롱에서 접촉을 한 경우면 그냥 밀접 접촉자도 아니고 초밀접 접촉자들이 상당히 많을 텐데 그럼 유흥업소에 대한 관리는 지금보다 더 강화돼야 되는 거 아니냐. 그냥 열재고 들어가는 게 아니고 더 강화된 지침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청취자 의견 많이 들어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사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클럽이라든지 유흥업소에 대해서 되도록 휴업을 하도록 정부에서 많이 권장을 하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부분이 어쨌든 영업권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강제할 수 없었던 부분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잘 상황 봐서 정부에서 지금 지켜야 될 여러 가지 수칙들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수칙들을 제대로, 사실 지키기도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법과 관련된 조치들을 통해서 일부러라도 영업을 제한한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좀 심각히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거예요. 지금 우리 지침이라는 게 고강도 사회 거리두기라는 게 마스크 꼭 써라. 누군가 접촉할 때는 2m 거리 둬라. 이런 건데 룸살롱에서 2m 거리 두고 마스크 끼고 술 마시고 안주 먹을 수가 없는 상황. 그런데 관리하면서 영업하고 이게 가능한 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 이재갑> 어떤 면에서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데까지 정부에 지원할 이유는 없겠지만 어떻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강력한 제한을 했으면 좋겠고요. 외국에서는 아예 무슨 10명 이상 모일 수 있는 상황들도 막은 국가들도 있고 카페나 이런 데 출입도 막거나 아예 테이블을 없애버려서 다 테이크아웃만 하게 만든 국가들도 꽤 있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재갑> 이런 밤에 유흥업소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사회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뭔가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초밀접 접촉까지 가능한 이런 식의 유흥 접객장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 지금의 이 정도가 아닌 특단의 방역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관리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 그냥 두면 정말 시한폭탄 될 수도 있는 거예요?

◆ 이재갑>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잖아요. 본인들이 발병한 상황에서 정말로 그분들이 많은 사람이 근무하는 데서 근무를 하고 있던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하고 만날 수 있는 연예인이어서 많은 분들하고 팬미팅이라도 한번 하게 되면 파장력은 상당히 크게 되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회원 명부를 투명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겠네요.

◆ 이재갑> 맞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감사합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서울 강남의 고급 룸싸롱을 가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경기 동부권 모 대학 교직원 ㄱ씨(38)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ㄱ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ㄱ씨 친구 ㄴ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 

2005년부터 대학 회계 담당자로 근무해 온 ㄱ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등록금 납입 인원을 축소해 입력하거나 교직원들의 원천징수세액을 초과 징수하는 수법으로 대학 공금 2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룸싸롱 출입을 계기로 이런 범행 유혹에 빠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초순 룸싸롱에 다녀온 뒤 유흥의 덫에 걸린 ㄱ씨는 한번 출입할 때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대학 공금을 빼돌려 유흥비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일부 교직원이 원천징수세액과 환급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ㄱ씨는 학교 운영비 등을 관리하는 대학 공금 통장에까지 손댔다. 통장의 출금 전표 금액을 변조, 상부에서 결재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출금하는 식이었다. 

ㄱ씨는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지난 5년간 366명의 교직원으로부터 과다징수한 원천징수세액 10억6000여만원 상당을 대학 공금으로 무단 지급했다. 올 중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끝에 ㄱ씨를 구속하고, ㄱ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준 ㄴ씨도 형사 입건했다. 구속된 ㄱ씨는 횡령한 26억원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집이나 고급 차량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청와대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출신 전직 행정관이 강남 고급 룸싸롱에서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의 질문에 "라임 자산운용 사태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핵심 관계자는 다만 "전직 행정관은 이미 본인이 어떤 조사든 다 받겠다고 했고 이런 사실을 알려드렸다"며 "이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직 행정관의 향응을 청와대가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개별 감찰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SBS는 지난 15일 라임 관련 로비의 핵심 인물인 김모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을 여러 차례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을 외신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적극 강조했다.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를 코로나19 대응의 3원칙으로 지켜오고 있는데 이를 압도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외신이 많다"며 "워싱턴포스트에 '한국의 방역 대응은 민주주의의 성과'라는 기사도 나가는 등 방역 당국의 진단 능력도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는 국제 표준이 되어가는 분위기이고, 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다만 방역 당국을 포함한 정부는 이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룸싸롱,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대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느 쪽이 경제적 또는 사회적 편익이 더 높은지 따져서 결단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하면서 유흥업소에 대한 행정명령이 내려질 것인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8일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흥업소 등은 밀접 접촉이 많이 생기는 곳이어서 집단 감염이 소규모로 많이 벌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교회와 PC방·노래방·클럽에 대한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이어 룸싸롱·단란주점·노래빠 등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강제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영업을 금지시키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제 실행 여부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이 지사는 “문제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 영업을 금지하게 되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도 “그렇다고 마스크를 끼고 영업을 하라고 하는 게 쉽지는 않다. 보상 문제가 걸리니까 결국엔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흥접객업소 휴업까지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상황이 점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며 “각계 업소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을 권고하고 시설 방역 등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법률상 의무로 강제할 것인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결단을 해야 될 때가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효성으로부터 각종 향응을 받고 원전 변압기 공급과정에서 1억원 상당의 외함을 납품받지 않은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11년 3월 25일 효성과 29억3000만원에 계약한 ‘가동원전 전력용 변압기 예비품’ 공급(총 5기)에서 효성이 실내에 설치되는 몰드형변압기 2대의 외함을 새 것으로 납품하지 않고 종전 외함 속에 넣겠다고 로비하자, 이를 승인하고 제품 가격도 감액하지 않았다.

2개의 몰드형 변압기 계약납품가격은 5억2000만원인데, 효성은 외함 2개를 납품하지 않으며 1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추가로 얻어냈다.

효성의 내부 품의를 보면 2개 변압기 제작비는 3억7000만에 불과해 효성은 외함을 넣어 납품해도 약 30%의 마진이 남는다. 그럼에도 외함을 납품하지 않아 2억8000만원에 만들어 납품하고 5억2000만원을 챙겨 효성은 무려 45.2%의 마진을 챙겼다는 게 이훈 의원의 설명이다.

이 사건은 공익제보자 김 모씨가 산업부에 2017년 9월 국민신문고로 제보했고, 한수원으로 이첩돼 조사가 진행됐다. 별도로 제보된 효성의 향응수수건은 경찰에서 조사했다.

외함 미납품을 묵인하는 등 효성의 편의를 봐준 한수원 직원은 총 13명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강남과 부산 등지에서 룸싸롱 접대를 받고 상품권을 수수하는 등 향응과 접대를 받아왔다. 경찰은 2018년 7월 피의자 13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한수원에 이첩했다.

최근 조사를 마친 한수원은 외함 납품비리를 확인했고 일부 직원들의 향응수수 혐의도 확인했다. 조사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이첩된 13명 외에도 3명의 추가 혐의자를 발견했다. 한수원은 올 11월 중 징계수위를 결정해 처분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당수가 공소시효를 지났고 확실한 증거가 부족해 5명 미만으로 징계할 예정이며, 이마저도 경고 등의 가벼운 처벌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 의원은 “효성의 입찰비리와 납품비리가 오래 동안 진행돼온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로비가 이루어졌음을 밝혀졌다”며 “한수원은 검찰에 사건을 수사의뢰 해 관련자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적인 여죄가 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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